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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중카테고리 없음 2025. 4. 25. 14:38
2025년 4월 16일(수) 4.16 11주기 기억식 마치고.구로역 앞 광장에는 평화의소녀상이 있어. 4.16 11주기 기억식은 지난 10년간 구로지역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활동에 대한 사진 전시를 11시부터 진행했고, 16시에 추모식과 헌화를, 이 후 구로구청 앞까지 걸었어. 사진을 전시 중에 어떤 남성이 흙을 던지고 돌을 던지려 하는 일도 있었지. 세월호는 아직도 누구에겐 아픔이요, 또 다른 이에게는 혐오의 이름인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프고 씁쓸했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는 얼마나 더 했을까? 혐오와 차별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는 시간이었어. 구로구청장 재보궐선거에는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후보가 나왔고, 높은 표를 얻기도 했기에 더 마음이 쓰이더라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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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인다카테고리 없음 2025. 4. 7. 14:15
2025년 4월 5일 인천의 한 무인카페.둘째가 검정고시를 보러 가서, 송내역에서 버스를 타고 같이 이동. 둘째는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난 어디 가까운 PC방을 찾았는데,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란다.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PC방이 망했는지, 안 보인다. ㅋㅋㅋ 비 내리는 거리를 걷다 무인카페에서 차 마시며 내리는 비를 보다가 둘째 시험 끝날 때 쯤 시험장 앞으로. 첫째 때는 저 멀리 수원 쪽으로 갔었는데, 그 때보다는 가까워서 좋다. ㅋㅋㅋ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55일.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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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들카테고리 없음 2025. 3. 25. 18:12
2025년 4월 3일 오후 7시 30분 CGV 구로에서 상영 예정인 “목소리들”3월 21일 구로마을공동체네트워크 김현주 공동대표에게 연락을 받음. 제주 4·3 사건을 여성의 시선으로 조명한 영화 '목소리들'이 '100개의 극장' 프로젝트로 배급사가 지역별로 을 모집하고 50명 이상 신청하면 상영 진행, 구로에서 신청하는 곳이 없어 금천 주민이 신청을 하고 인원을 채우지 못하자 인터넷으로 구로 지역 단체를 검색해서 한 단체로 연락. 연락 받은 단체가 구로마을공동체를 소개. 연락을 받은 김현주 공동대표가 급하게 사무국 회의와 운영위원들과 상의. 3월 25일부터 홍보. 엔딩 크레딧에는 구로마을공동체네트워크가 없음.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42일.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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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다카테고리 없음 2025. 3. 13. 19:30
2025년 3월 7일 구로지역 여성 활동가들이 사무실에 들렀다가 돌아가는 길.난 거주지가 부천인데 활동은 주로 구로지역에서 한다. 구로지역 단체 대표도 하고 있고, 네트워크 공동대표도 한다. 살다보니 몸은 상했지만, 돈은 벌어야 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하려니, 몸이 아플 때나 별반 큰 차이가 없다. 이러다 다시 상하려나? 어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첫째가 내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재가 되었다는 연락을 했다. 입양아동은 의료급여 대상인데 이제 나이가 많아(?) 졸업. 첫째 이름만 적힌 의료급여증을 받아들었을 때가 어제 같은데, 시간이 흐르면서 형식은 조금씩 개선이 되었고, 또 앞으로 좋은 쪽으로 계속 변하기를. 날 보면 모르겠는데, 아이들 자라는 걸 보면 새삼스럽다. 시간 참 빨리도 지난다. 갑상선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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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카테고리 없음 2025. 3. 4. 11:02
2025년 2월 27일 합정역.이용자 출근 장소가 3월부터 변경되어서 상수역 인근으로의 마지막 활동지원을 마치고, 센터에 서류 제출하러 가기 위해 합정역으로 들어가면서.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라 다시 온 몸을 불살라야 하는데, 건강 문제가 걸리니 쉽지가 않지만 3월부터는 설치 작업 아르바이트를 다시 시작할 예정. 돈 준다는 건 다 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대리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커서 심리적 저항이 큼. 그래도 궁지에 몰리면 한두 건이라도 하지 않을까? 탁송은 아직 해보지 못했는데, 탁송도 해볼까?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다가, 일단 몸부터 만들고 생각해보는 것으로 정함.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21일.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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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지만카테고리 없음 2025. 2. 27. 17:13
2012년 1월 1일 차 안인 것 같은데, 어디를 가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아이들이 자립해서 집을 나갈 때 까지 경제적 뒷받침을 하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두 아이가 조금 더 재정적 여유가 있는 집으로 입양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경제적 상황이 답답해질 때 한 번씩 해보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두 녀석이 잘 자라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아내는 늘 내게 현실을 보라고 말을 하지만, 난 이제야 조금씩 현실을 바라본다. 현실을 보니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막막하다. 경제적 상황을 생각하면 답답하지만 어떻게든 살아가겠지. 죽기야 하겠어? 그나저나 두 녀석이 인스타에 올린 글을 볼지도 몰라서 이만, ㅎㅎㅎ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16일.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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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카테고리 없음 2025. 2. 26. 17:36
2012년 11월 11일 구로구 궁동에 살 던 집 인근 골목. 그때나 현재나 사무실은 바로 근처에 있으나 골목길은 없다.구로시민회가 구로구 궁동으로 이사를 올 때는 궁동 지역에서 뭔가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사실 그렇게 잘 못하고 있다. 2015년 11월 활동을 잠시 그만 두었다가 2018년 다시 돌아왔을 때에도 뭔가를 잘 해보고 싶었으나 생각처럼 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젠 다른 사람을 원망할 때가 아닌 내 자신의 한계를 원망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다양한 지역의 네트워크에서 빠졌음에도, 늘 시간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운동도 해야 하는데, 사라진 골목길과 어린 시절의 두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은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내게 말한다. 사라질 것은 사라지고 떠나보내야 할 것은 떠나 보내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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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카테고리 없음 2025. 2. 18. 17:57
2025년 2월 14일 구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총회 준비 중총회의 계절이다. 구로시민회가 몇 개의 네트워크에서 탈퇴를 한 덕분에 수가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총회가 많다.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각 단체들의 흥망성쇠가 눈의 띈다. 사람도 변하고, 단체도 변한다. 새로운 단체가 생기거나 사라지는 단체도 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니 문득, 유지하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때때로 문을 닫을 용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07일.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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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일을카테고리 없음 2025. 2. 14. 08:38
구로마을TV 로고.2019년부터 조금씩 연대 활동을 해오다가, 2020년 코로나로 시끄러워질 쯤. 구로구청과 성공회대학교에서 청소노동자 문제로 시위가 계속 되던 때 구로마을TV 서인식 대표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구로마을TV는 코로나 광풍 속에서도 지역 현안을 알렸고, 기억해야 할 사람들에게 다가서고자 노력했다. 2025년 구로마을TV 운영위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나눴고, 난 후원회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하기로 했기에, 지난 주 무척이나 춥던 날들. 구로마을TV 활동가 최종호 감독이 카메라를 들고 기록한 영상을 오늘 후원회원들에게 2025년 첫 소식으로 전할 예정이다. 2025년에도 구로마을TV는 영상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이야기들을 기록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갑상선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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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카테고리 없음 2025. 2. 13. 07:18
2025년 2월 12일 병원을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른 시간 하늘에서 눈이 내리지만, 버스는 잘 다닌다. 전 주에 눈이 이렇게 내렸으면 난리도 아니었을 텐데. 날이 많이 풀려서 그런지 도로위로 내리는 눈은 바로 녹는다. 아버지가 사과즙 짜시던 걸 그만 두시고, 무엇을 하고 지내실지 걱정이었는데, 어머니에게 3월부터 복지관에서 노인 일자리 일을 하기로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방이라 그런지 노인일자리로 일을 하시는 분들 비율이 여성이 높고, 특히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셔서 바로 취직(?)을 하셨다고. 아버지 성격에 집에서만 계시면 어찌 될지 몰라 내심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소일거리라도 하시게 되었으니 마음이 놓인다. 시간이 더 지나면 운전을 그만 두시라고 했는데, 당분간 운전은 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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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기 위해카테고리 없음 2025. 2. 12. 06:56
2025년 2월 11일 집을 향해 가다가. 귀가 시간이 자꾸 늦어진다.당장 집은 이사를 준비해야 하고, 구로시민회는 총회를 준비해야 하고, 먹고 살 방법도 찾아봐야 하고, 몸 상태도 살펴야 하는데, 하나도 집중이 안 된다. 윤석열 관련 국가인권위원회 소식은 대통령이 바뀌면 또 얼마나 시끄러울지 걱정이다. 그동안 인권위원회를 살려보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은 다 멘붕이지 않을까? 시간이 흐른 뒤에도 기억하기 위해 남김. 국가인권위원장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제2차 전원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안건'이라 불리는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 공개 심의한 뒤 수정 의결. 김용원 주도로 발의. 윤석열 탄핵심판 사건 심리에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것 등을 헌법재판소에 권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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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축하합니다.카테고리 없음 2025. 2. 11. 07:10
2025년 2월 8일 산학교 졸업식 송사 중. 싹~~ 사진 고마워~~송사 중 일부 글. 졸업을 축하합니다. 2016년에 1학년 담임이었던 징검다리 덕분에 어릴 적 사진을 많이 봐서 그런지 늘 어리게만 보였는데, 오늘 졸업을 하고 학교를 떠나가려고 이렇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세월은 내 맘 같지 않게 잘도 흘러가는 구나. 잘들 가시게. 너희는 기억할지 모르지만, 산학교가 2015년 시흥시 과림동에서 부천시 송내동으로 이사를 하고 2016년 첫 입학생으로 만난 것이 바로 너희들이란다. 오늘은 송내동 터전에서의 첫 입학생들이 9년의 생활을 마치고 졸업을 하는 날이지. 너희가 입학하던 2016년 학교엔 새로운 닭장이 만들어졌고, 이 후 수차례 리모델링과, 여러 번의 거주자의 변경이 있었지. 너희가 오늘 졸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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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체제가 (2025.02.05)카테고리 없음 2025. 2. 5. 07:20
2025년 2월 4일 둘째와 산책 후 빵꾸똥구에서. 볼펜과 노트만 샀는데, 일 만원. 무섭다. 둘째와 저녁 산책을 했는데, 날이 추워서 간단하게 돌고 돌아 옴. 날은 차도 봄은 온 것이겠지? 헌법재판소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참석하고 돌아가는 홍장원 전 안기부 1차장의 인터뷰를 봤어. 말을 아끼지만 할 말은 다 하네. 이런 사람하고 척을 지다니. 아. 홍 차장에 대한 윤석열의 발언도 잘 들었음. 일을 시키려면 원장에게 시키지 차장에게 시키겠냐. 도리도리라는 별명 좋아하지는 않는데, 헌재에서 이야기하는 걸 보자니 너무 어지러웠음. 2월 4일 구로구청 앞 환경노동자(청소노동자) 결의대회에 지지를 보내기 위해 참여. 구로구는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이 사라져서 현재 부구청장이 구청장 대행 중. 대통령 대행이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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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카테고리 없음 2025. 2. 4. 07:10
2025년 2월 3일 빌린 차 반납하고 돌아오는 길.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않았던 부모님을 만나러 갔어. 월요일 아침인데도 생각보다 차가 덜 밀려서 일찍 도착을 했어. 아버지는 채널A를 통해 시사를 보시고, 패널들의 수다는 날 짜증으로. 예전에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으셨는데, 어느 날부터 채널A에 푹. 지난번에는 하도 이상한 말씀을 하셔서 누가 그런 소리를 했냐고 어머니께 물었지. 그랬더니 초등학교 동창 중 경찰 출신이 계신데 그 분이 자꾸 이상한 동영상을 동창들 카톡방에 공유를 하는가 보더라고. 이번에도 윤석열 탄핵과 관련한 이상한 말씀을 하셔서 객관적인 영상만 보내드릴 테니 채널A나 동창이 보내는 것만 보지 마시고 내 것도 좀 보라고 말씀을 드렸어. 그랬더니 그러시겠다네. 나 다시 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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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의미 없음카테고리 없음 2025. 2. 3. 06:56
2024년 2월 6일 광명시 예본교회가 있던 자리를 지나다가. 재개발로 흔적도 없음.시간은 빠르게 지나고 흔적마저도 하나 둘 사라진다. 얼마 전 아내가 사용하던 다이어리들을 버렸다. 꽤나 오랜 시간 보관해오던 것들이었는데, 이사를 준비하며 짐 정리한다고 폐기 처분. 난 주로 인터넷에 글을 정리하고, 아내는 다이어리에 정리. 내가 같은 글을 여러 곳에 게시하는 이유는 사라지는 서비스들을 수차례 경험했기 때문. 그래서 한 군데만 글을 남기지 않음. 내 글은 누가 보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적인 기록. 한 때 플러피디스크, USB. 하드디스크. 외장하드 등에 기록도 해 봤으나, 큰 의미 없음. 그나마 찾아보기 쉬운 것이 SNS 기록. 시간 참 빨리 간다.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92일.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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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으리카테고리 없음 2025. 2. 1. 09:00
2014년 7월 10일 온수역.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활동가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 활동 중. 7월 10일과 11일 200명 서명 받음. 7월 14일 20명 채워서 220명 안산가족대책위에 전달.구로마을공동체네트워크 김현주 대표가 세월호 기록단 자료를 정리 중이라며 구로지역 초기 활동 자료를 알아봐달라고 해서. 온수역에서 서명을 받을 때 보수적인 분들이 시비를 걸었던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오래 전 이야기라 특별히 떠오르는 기억은 없음. 구로구에서는 2014년 구청장 면담 후 구로구 분향단 설치. 도로에 세월호 개인 노란현수막 설치. 가리봉동과 신도림동 인근에서는 현수막 일부 훼손. 2015년 다이빙벨 공동체 상영과 유가족 간담회 등 초기부터 구로구는 시민사회 중심으로 세월호 관련 여러 활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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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더카테고리 없음 2025. 1. 31. 12:10
2018년 1월 18일 홍동에 사는 지인에게 놀러 갔을 때. 이때까지는 아내가 첫째보다 더 크군.38기 총회를 준비해야 하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는다. 복직을 결심할 땐 뭔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2018년 4월 복직했을 때 보다는 재정 상황이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변한 것은 없네. 벌써 2025년 1월의 마지막 날이구나. 2018년 1월 31일 블로그에 적었던 글. 아내와 아이들이 뭔가를 하다가 첫째 - 엄마 계모지 아내 – 그래 난 계모다. 너는 저기 깨진 항아리에 물 채우고, 넌 저기 돌작 밭에 돌을 다 치워라 그러면 둘째는 두꺼비가 도와 줄꺼고, 첫재는 가만 돌작 밭은 누가 도와주지? 첫째 – 엄마 밭이 여기 없잖아, 밭이 갑상선암 수술(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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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기를카테고리 없음 2025. 1. 30. 10:16
2018년 8월 27일. 첫째가 스노우(SNOW)에 빠졌을 때 찍은 사진.요즘 첫째는 인생네컷에 푹. 둘째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첫째는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한다. 문제는 나 하고 찍는 건 거부. 명절이라지만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돌아다니지 않고 있다. 눈도 오고 날도 차다고 해서 핑계거리는 풍성. 조만 간 이사를 해야 해서 짐 정리를 하다가 어릴 적 사진들 발견. 중학교 때 사진들, 생각해보니 40년이 넘은 사진들.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지만, 사진 속 친구들의 모습은 어여쁘기만 한데, 지금은 다들 어떻게 살고 있는지 소식 끊어진지가 수십 년. 요즘 다시 종이 책을 들었다. 눈이 아프다는 핑계로 읽지 않고 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안경을 쓰고 읽으니 읽을 만하다. 2025년 목표는 50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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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이라는 각성제카테고리 없음 2025. 1. 29. 10:13
2024년 2월 11일 설날 연휴. 이용자와 서울 나들이 중. 청계천. 명절이라 궁 무료 개방갑상선암 수술을 준비하며 주말 활동지원 중단. 수술 이 후 시간은 87일이 흘렀다. 1월 초 평일 활동지원을 시작했지만, 사실 평일 활동지원 일정이 많지가 않아 몸 관리하면서 지원을 하고 있어서 좋기는 한데, 수입은 꽝. ㅋㅋㅋ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3월부터는 활동지원 시간을 늘리든지 뭔가 수를 내야 하는데, 나이는 먹고, 몸은 아파도 먹고는 살아야 하고, 할 줄 아는 건 없고. 그러니 하던 일을 해야 하는 악순환(惡循環)? 그동안 몸 하나 믿고 살았는데, 몸은 정상이 아니고, 그렇다고 딩가딩가 할 형편도 안 되니 3월엔 몸이 많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는 중. ㅎㅎㅎ 그렇다고 처지거나 우울하진 않음. 지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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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도카테고리 없음 2025. 1. 28. 07:02
2013년 7월 23일 서울 구로구 푸른수목원. 구로구에 살 땐 푸른수목원에 자주 갔었다. 항동 철길을 따라 걸어가거나, 성공회대학교를 지나갔었다. 어릴 땐 함께 사진도 잘 찍었는데, 이젠 두 녀석과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어릴 적 사진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저항은 크게 없는데, 이젠 사진 공개도 못한다. 허락을 받아도 뒷모습 정도? 잠시 아이들 어릴 적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시간이 덧없다. 이제는 나도 나이를 먹는가 보다.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86일.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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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고카테고리 없음 2025. 1. 27. 06:48
2025년 1월 26일 둘째와 저녁 산책 중. 철길 넘어 송내역 가는 길. 첫째가 수업일정 짠다며 둘째 옷을 입고 나갔다. 저녁 산책을 나가려던 둘째가 첫째에게 옷을 가지고 오라고 하니 첫째가 둘째에게 산책을 나갈 때 옷을 가지고 오란다. 둘 사이에 전화가 수차례 오가더니 결국 둘째가 옷을 가지고 갔다. 날이 추우니 언니 옷을 입고 나가라 했더니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그냥 들고 가서는 자기 옷을 받아 입는다. 짧은 거리지만 언니 옷을 입고 나가면 덜 추울 텐데. 이야기를 더 적으면 첫째나 둘째가 볼 수 있어서 이만 생략. 윤석열은 구속 기소. 서울서부지방법원 난입한 폭도들은 한 둘 검거 중. 난 몸에서 방사능 잘 빼내고 있음. 물마시고, 또 마시고.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85일.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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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카테고리 없음 2025. 1. 25. 13:39
2025년 1월 24일 둘째와 저녁 산책 중. 중동역에서 송내역 방향으로 가다가 철길 건너는 중. 둘째가 나온 사진은 올릴 수가 없어서 독사진으로 ㅋㅋㅋ둘째가 산책을 나오며 지난 번 시흥까지 걸었던 것이 힘들었는지, 시흥은 가지 말자고. 간단하게 한 시간만 산책. 1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폭도 중 2006년 생 남성이 파주에 있는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기독교 대안학교 출신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들이 들린다. 사실이 아니길. 만약 이번 폭동에 가담한 이들 가운데 폭동에 가담한 것이 교육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면 심각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나는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83일.202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