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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6일(수) 4.16 11주기 기억식 마치고.
구로역 앞 광장에는 평화의소녀상이 있어. 4.16 11주기 기억식은 지난 10년간 구로지역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활동에 대한 사진 전시를 11시부터 진행했고, 16시에 추모식과 헌화를, 이 후 구로구청 앞까지 걸었어.
사진을 전시 중에 어떤 남성이 흙을 던지고 돌을 던지려 하는 일도 있었지. 세월호는 아직도 누구에겐 아픔이요, 또 다른 이에게는 혐오의 이름인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프고 씁쓸했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는 얼마나 더 했을까? 혐오와 차별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는 시간이었어.
구로구청장 재보궐선거에는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후보가 나왔고, 높은 표를 얻기도 했기에 더 마음이 쓰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생각 중이야.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73일.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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