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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7일 문산천 뚝방길을 걸으며.
문산천 뚝방길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유튜버인 듯한 이가 노래도 부른다. 노랫소리가 얼마나 큰지 문산천 너머 반대편 뚝방길을 걸을 때에도 소리가 들린다. ㅎㅎㅎ. 저녁이라 그렇게 들린 건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간이 늦어 28일이나 되어야 집에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하철을 갈아탈 때도 버스를 타러 나왔을 때도 바로 바로 연결이 되었다. 마치 오늘 안에 집에는 들어가라는 하늘의 도움?
집으로 이동 중 첫째가 어디냐고 계속 묻더니, 버스에서 내리니 반갑게 맞는다. 딸과 팔짱을 끼고서 걷는 길이 좋다. 금요일에 기숙사에 짐 옮기고 다음 주 부터는 학교에서 생활할 텐데, 시간을 잘 짜서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거의 같을 테지만 그래도 마음이 조금은 짠하다. ㅎㅎㅎ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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