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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카테고리 없음 2023. 3. 28. 11:28
9년 전 4월 16일 반편견입양교육을 하고 있었다. 교육을 마친 뒤 다른 강사들과 반편견입양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지하철에서 세월호 뉴스를 접했다. 그 날 컴퓨터 앞에 앉아 뉴스를 검색하며 소식을 듣고자 했다. 벌써 9년. 9년의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내용이 정리가 되어야 함에도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다. 경빈이 어머니와 함께 구로수다방을 진행했다. 구로수다방은 보통 1시간. 하지만, 이 번 방송은 1시간 45분. 하나 둘 풀어놓을 이야기들.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할까?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기를. 2023.03.27. 기억, 너머, 저편 2023년 3월 27일 구로수다방을 마치고 #일상 #세월호 #9년 #구로수다방 #구로마을TV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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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카테고리 없음 2023. 3. 28. 11:26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안다. 어느 덧 3월의 끝자락으로 달려간다. 가끔 페이스북이 과거 기록을 알려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페이스북을 찾아보니 2011년 5월 기록이 있다. 아마도 그 때 쯤 페이스북을 시작한 것 같다. 남들 다 시작하고 난 뒤 뒤 늦게 시작을 했지만, 그럼에도 10년이 넘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나이를 더 먹은 뒤엔 무엇을 하면서 살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상근활동을 그만 두고 노인 일자리로 초등학교 앞에 있으려나? 나이 듬.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내 나이에 주식으로 집도 말아 드셨는데, 나는 그런 능력도 안 된다. 나이를 먹어도 다 개인의 차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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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 활동가카테고리 없음 2023. 3. 22. 22:56
3월 21일 열린사회시민연합 26기 총회가 있었다. 사실 내가 열린사회시민연합을 알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궁더쿵어린이집에 첫째가 다니기 시작하면서였다. 당시, 우리 첫째와 같은 나이의 둘째가 있던 이병창 전 대표가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사무국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서 2009년 구로시민회 회원이 되었다. 2012년 교육팀장, 이병창 대표가 사무국장을 그만 두면서 2013년 사무국장으로 활동을 하가가 2015년 11월 사임, 2018년 4월 복직 2019년 이병창 전 대표와 공동대표, 2020년 ~ 2023년 대표 문제는 대표는 대표인데, 상근활동가와 겸직이다. ㅋㅋㅋ 간혹 사람들은 내가 엄청 오랜 시간 구로시민회에서 활동을 한 줄 아는데, 사실 나는 2008년까지는 구로시민회를 몰랐다. 회원도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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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카테고리 없음 2023. 3. 22. 22:53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열린사회시민연합 26기 정기 총회가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총회도 구로가 가장 적은 인원이 참여를 했다. 내년 총회에는 구로가 올 해보다 조금 더 많은 인원이 함께하면 좋겠다. 시민회 활동을 그만두는 사람이 생기면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생겨야하는데 자꾸 빠져나가는 사람만 생기고 새롭게 들어오는 사람은 부족하다. 지역활동도 줄이고 시민회에 집중 한다고 했는데 요며칠 기운 빠지는 일들만 생긴다. 더 놀다가 가려다가 내일 일정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면서 핸드폰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래서 길게는 쓰지 못 한다. 지하철 안에는 간혹 마스크를 벗고 가는 사람이 보이고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시간은 22시 30분 지금 지하철은 종로3가를 향에 간다. 오늘 안에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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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카테고리 없음 2023. 3. 19. 23:14
나이 오십 중반. 가끔 늦은 시간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을 보곤 묻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이유로 사진을 찍어? 내가 늦은 시간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은 누군가에게 보이고자 하기보다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기록하고자 함이다. 가끔 지난 시절을 적을 때, 과거에 적었던 글들을 보고 적기도 한다. 사실 내 기억력이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에 적었던 글을 보고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떠 올릴 때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늘 현재 상황을 고지식하게 적지는 않는다. 내가 속한 집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글을 적을 때는 늘 자기 검열을 한다. 늘 사상의 자유지, 뭐니 떠들지만, 한 때는 교회의 대표였고, 시간이 나면서 자신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일정 부분 대표성을 들어내는 위치에 있곤 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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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의 신고? 누구지?카테고리 없음 2023. 3. 15. 23:00
네이버 블로그 깡통소리에 2008년 2월 23일 쓴 JMS 정명석과 관련한 사건일지가 2013년 5월 29일 비공개된 것을 2023년 3월 6일 발견하고 비공개 조치를 풀어달라고 요청했고, 2023년 3월 14일 네이버에서 이런 메일이 왔다. 제한 해제를 요청하신 블로그 게시글은 타인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과거, 당사자의 신고로 인해 조치되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타인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임의로 해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게시물 해제는 개인정보 관련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수정 후 문의하시면 재검토하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자의 신고라고 하는데 누구지? 2013년이면 정명석은 감옥에 있으니 아닐 것 같고, JMS 정명석 돕다가 면직된 이** ? 이**의 행정소송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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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하는 과정카테고리 없음 2023. 3. 13. 23:48
산학교(대안학교) 장점은 어려움이 있으면 모여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내가 2008년 산학교(대안학교)를 알고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때마다 사람들이 모여서 이른 바 집단 지성이라는 힘을 보였다. 산어린이학교(대안학교)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로 인해서 중등과정의 학생들이 주변의 시선으로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곤 했다. 중등과정의 부모들은 학교 이름을 변경하고 싶어 했지만, 어린이라는 단어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원칙적인 입장과 더불어 초등과정의 부모들에게는 너무나 먼 느낌적 느낌. 그러던 어느 날 중등과정의 부모들은 초등과정의 부모들에게 중등과정의 학생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결국 설립총회에서 학교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산학교(대안학교)는 크게 3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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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신도들은 두 부류다.카테고리 없음 2023. 3. 12. 23:48
정명석의 성범죄에 대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보지 않았기에 뭐라 하기가 어렵지만, 김현정의 뉴스쇼나 다른 기타 방송의 몇 차례 김도형 교수 인터뷰를 봤다. 대체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앞으로의 진행 상황도 예상이 된다. 조금 시끄럽다가 조용. 조상현 PD 기자회견을 봤다. 선정성에 대한 질문에 답한 것을 들었다. 나는 조상현 PD 입장도 이해가 된다. 내가 정명석의 성범죄가 민사와 형사 모두 대법원에서 인정되었다는 말을 할 때마다 JMS 신도들은 한결같이 증거불충분이라는 입장이었다. JMS 신도들은 소송 당사자들의 진술만을 가지고 재판이 진행되었다고 끝도 없이 주장했다. 다람쥐 쳇바퀴가 돈다. 돌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 후 각종 언론과의 다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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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그리고 네이버 지식IN카테고리 없음 2023. 3. 11. 23:33
네이버 지식IN에 이런 질문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질문 jtbc, 검사가 jms 정명석 위해 일하고 군대도 맘대로 보내고 그러나요 사실 처음 질문을 보고 답변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달린 답변들이 다들 JMS 신도들의 답변만 달려 있어서, 한숨 쉬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 글은 여기저기 올릴 예정입니다. JMS 정명석이 사람들을 마음대로 군대에 보내지는 않습니다. 아니 보내지 못합니다. 지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사람을 군대에 마음대로 보냅니다. 단지, JMS 정명석을 따르는 사람들이 군대에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간 사람들을 포교하기도 합니다. 검사가 JMS 정명석을 위해 일을 하느냐면, 과거에는 그렇게 했습니다. 김도형 교수가 증언한 것들은 진실입니다. 질문에 달린 답변 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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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IN의 어느 JMS 정명석 신도카테고리 없음 2023. 3. 9. 22:46
JMS 정명석과 관련한 글은 가능하면 쓰지 않으려 했는데, 결국 또 한 번 끄적인다. 네이버에는 지식IN이라는 것이 있다. 누군가 궁금한 문제가 있으면 물어보고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범위 안에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가끔 종교 문제에 대한 질문이 올라온다. 최근 넷플릭스 영향으로 JMS 관련 질문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변들 중 JMS 신도들의 답변도 있다. 예전에는 JMS 신도가 질문을 하고 JMS 신도가 답하는 재미있는 구경도 할 수 있었다. JMS 정명석과 관련해서 시끄러울 때 마다 한 번씩 네이버 지식IN에서 JMS라는 검색어로 질문들을 찾아본다. 오늘도 그렇게 들어가 봤다. ‘JMS는 무슨 뜻이죠?’ 라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을 한 JMS 신도가 있었다. 예전에도 이 사람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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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을 포용하자카테고리 없음 2023. 3. 8. 19:32
2023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Embrace Equity’ 모두가 다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을 해야 공정하고, 출발선이 다르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을 하지만, 때때로 동일한 출발선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잊을 때가 있다. 만약, 선이 그어진 곳에서 다 함께 달릴 준비를 하고, 같은 출발 신호에 다 같이 달려 나가는 것이 공정하다고 한다면,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달리기를 하려고 나와서 다른 이들과 같은 출발 선 앞에서 출발 신호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출발하지 않고,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앞에서 달리게 되면 공정이 무너지는 것일까?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동등하게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 만으로 우리는 그것을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 누가 이기고 누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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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관련 진정서카테고리 없음 2023. 3. 7. 11:53
요 며칠 JMS 정명석과 관련한 검색으로 블로그가 사람들의 출입이 많아졌다. 이제 그 복잡함을 뒤로하고 조용히 한 구석으로 사라질 생각이라서, JMS 정명석과 관련한 글은 이 글로 마무리. 정명석 관련 글은 당분가 자제하려 하나 정명석 때문에 열 받으면 다시 미친개가 될 수도 있음. 1. 일단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로 인해 정명석의 이름이 세계방방곡곡(世界坊坊曲曲) 알려지게 된 것은 축하하나,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겼음에 마음 아프다. 2. 나는 정명석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3. 진정서는 2008년 정명석의 처벌을 위한 진정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부(2008 고합 225)에 제출하고 15년 만에 다시 정명석의 처벌을 요구하기 위해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2022 고합 443)에 제출하고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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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2007년까지 사건일지(2008년 기준)카테고리 없음 2023. 3. 6. 07:16
잠이 너무 일찍 깨서 엑소더스( http://antijms.net )에 방문했더니 정명석 재판(대전지방법원 2022고합443)에 진정서 요청이 있어서 진정서 작성을 하기 위해 예전 쓴 글들을 찾아보다가, 네이버에서 2008년 2월 23일 정명석의 국내 송환을 앞두고 적었던 글이 비공개 조치가 된 것을 발견했다. 정명석 변호인단이 이번에도 화려하군. 이 글도 여기저기 그냥 다 올림. 고객님께서 작성하신 게시물이 비공개 조치되었습니다. 게시물 제목 : JMS 정명석과 관련한 사건일지 제한사유 : 개인정보노출 제한일자 : 2013.05.29. 깡통(coolie1) 고객님이 작성하신 게시물은 네이버 이용약관 및 블로그 서비스 운영정책에서 제한하고 있는 '개인정보노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볼 수 없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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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와 JMS 정명석카테고리 없음 2023. 3. 5. 16:36
1999년 인가? 2000년 어느 날. JMS로부터 탈퇴한 MS들 중심의 엑소더스와 일반인 그룹이었던 정의연대(정의로운 사람들을 후원하는 시민연대)가 정명석의 성범죄 사실에 경악한 사람들을 위한 오프 모임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당시 JMS 신도가 위장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는 긴장감 등 오프 모임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여러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오프 모임을 하고, 연세대 어느 강의실(?) 에서도 모임을 가졌던 것 같다. 처음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마구 흥분을 했다.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 주로 성 범죄. 모임에 참석한 이들 대부분은 정명석의 성범죄 사실에 대해 흥분을 했고, 당연하게도 성범죄 관련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다. 당시 JMS에 있던 사람들이 가장 크게 당혹스러워 했던 건 정명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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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조인카테고리 없음 2023. 2. 9. 01:07
2월 8일 아침에 적은 글에 댓글이 달렸다. 활동지원사요 ㅎㅎ 내게는 활동보조인이라는 단어가 익숙하기에 댓글이 달리기 전까지도 내가 무슨 단어를 사용했는지 몰랐다. 내 머리에 박힌 것은 활동보조인. 내가 장애인을 처음 접한 것은 1988년 어느 날. 학교 친구들이 장애인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동아리와 연계된 곳에서 동대문 인근의 교회에서 장애인들과 관련한 행사를 하게 되서 도와주러 갔다가 장애인과 직접적인 접촉을 처음 했었다. 그 때 교회가 중앙성결교회였나?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언덕을 오르는 여성 장애인의 휠체어를 처음 밀어봤고, 행사가 끝난 뒤 한 남성의 휠체어 이동을 도왔다. 이 남성이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들렀고, 소변을 보는 것을 도왔다. 그리고, 버스에 타는 것을 돕고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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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신의 몫카테고리 없음 2023. 2. 5. 22:13
2월 4일 카톡방에서는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집회 현장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가지만, 나는 9년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산학교 졸업식에 참석을 했다.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집회에서 세월호 부모님들이 ‘네버엔딩 스토리’를 불렀다는 글을 본다. 2014년 벌써 9년이 흘렀다. 9년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산학교를 떠나는 9학년들이 입학하던 2014년. 나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사무국장으로, 반편견입양교육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세월호 소식을 처음들은 것은 2014년 4월 16일 늦은 오후. 오전에는 반편견입양교육 오후에는 강사들과 강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지하철에서부터 관련 소식을 살펴보던 나는 밤을 새워가며 세월호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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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고 싶은 날카테고리 없음 2023. 2. 4. 14:17
끄적이고 싶은 날 네이버 블로그 ‘철없는 남자와 그 삶의 기록’은 그대로 적어가고, 뭔가 끄적이고 싶을 때 쓸 블로그를 티스토리에 만들었다. 긴 글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페이스북에는 그냥 링크를 걸 생각. 말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지만, 때때로 뭔가를 말하고 싶을 때 그런 날을 위해 티스토리에 자리 하나를 마련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하루에 한 개의 글을 적는 것으로 만족. 또 뭔가를 적고 싶을 때는 티스토리이 ‘끄적이고 싶은 날’에 적기로. 네이버나 다음이나 대형 포털이 가지고 있는 불합리함으로 인한 저항감이 있지만, 네이버보다는 다음에 대한 저항감이 적다. 다음이 네이버보다 밀려서? ㅎㅎㅎ 예전에 다음에서 칼럼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 후 블로그가 나왔고, 티스토리가 나왔다. 또 다시 어..